피임방법의 선택

피임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원치 않는 임신으로 여러 문제들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남녀 모두에게 상처와 갈등을 부르는 임신 중절을 피하기 위해서는 성관계 전 피임법을 확실히 알고 시행할 줄 알아야 합니다.

1. 나이
2. 출산 경험
3. 피임 효과와 안전성(부작용 등의 가능성)
4. 피임의 유용성(사용이 간편하고, 체질에 맞는지)
5. 개인 선호도(성교의 방해정도, 성표현의 자연스러움이나 표현방식)
6. 비용
7. 성전파 질환의 예방능력
8. 종교 문화적인 배경
9. 피임 책임에 대한 부부의 견해(누가 피임을 할 것인가?)

먹는 피임약은 매일 잊지 않고 먹으면 피임 실패율이 0.1%에 불과하며, 과거와 달리 호르몬 용량이 낮아 메스꺼움 등 부작용도 줄어들었습니다. 임신을 원하면 언제라도 약을 끊으면 됩니다. 단 하루 한갑 이상 흡연하는 35세 이상 여성이라면 혈전증 위험이 있으며,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진단되지 않은 질 출혈이 있는 경우라면 복용할 수 없습니다.

자연주기 조절법이나 질외사정과 같은 방법은 피임에 실패하기 쉬운 방법으로, 성생활이 왕성하다면 피하 이식 피임 기구 피임법도 도움이 됩니다. 황체 호르몬을 함유한 피하 이식 피임 기구에서 약 3년 동안 호르몬을 방출하여 피임효과가 유지됩니다. 단, 가격 부담이 있는 편이고, 개인에 따라 질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혼한 여성이라면 가족계획을 하게 될 텐데, 이때 한 번 시술로 오랫동안 피임할 수 있는 방법이 자궁내 장치법입니다. 루프로 잘 알려진 자궁내장치는 정자가 난관에 이르는 길을 방해하고, 자궁내막에 이물질로 작용하여 일단 수정된 난자라 하더라도 착상이 안되게끔 합니다.

아직 성경험이 적거나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이 루프를 끼게 되면 신체적인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출산을 한 경산부에게만 권장되거나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더 이상 출산계획이 없다면 불임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정관 수술, 여자의 경우는 나팔관 수술로 영구 피임을 할 수 있으며 정관 수술은 복원도 가능합니다.